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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퍼 효과 사회심리학에는 일명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이라고 불리는 교과서적인 실험이 하나 있다.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심리학 교수인 필립 짐바르도 Philip Zimbardo는 이 실험을 통해 '사람의 본성은 선한가 악한가'에 대해 답을 얻고자 했다. 1971년 짐바르도 교수는 24명의 평범한 대학생 참가자를 모집해 스탠퍼드대학교 심리학과 건물 지하실에 모의 교도소를 만들었다. 그는 24명의 피실험자를 두 팀으로 나누어 각각 교도관과 죄수의 역할을 맡긴 후 자신은 교도소장을 맡았다. 그리고 순조로운 실험을 위해 피실험자 모두에게 실험 중에 발생할지 모를 인권 침해에 대한 협의 서명을 받았다. 실험 초기에는 피실험자들이 어색해하며 역할에 몰입하지 못했다. 특히 죄수 역할을 맡은 학생들이 그러했다. 실험 당시 자유분방..
엉덩방아 효과 미국의 심리학자인 앨리엇 애런슨 Elliot Aronson 은 한 가지 실험을 진행했다. 그는 줄거리가 비슷한 인터뷰 녹화 영상 4개를 각각 피실험자들에게 보여 주었다. 첫 번째 비디오의 인터뷰는 매우 우수하고 성공한 인사였다. 전체 인터뷰 과정에서 그의 태도는 매우 자연스러웠고 어휘도 고급스러웠으며 표현도 매우 자신감이 넘쳤다. 두 번째 비디오의 인터뷰도 매우 우수하고 성공한 인사였다. 그러나 그의 행동은 조금 부끄럽고 긴장한 듯 보였고, 그는 결국 책상 위의 커피잔을 넘어뜨렸다. 세 번째 비디오의 인터뷰는 매우 평범하고 우리와 비슷한 사람이었는데, 그는 긴장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지만 사람의 눈길을 끌 만한 발언도 없었고 어떤 포인트도 없었다. 네 번째 비디오의 인터뷰는 매우 평범했는데 인터뷰 과정 중..
개변 효과 '개변 효과 Conversion Effect'는 미국의 사회심리학자 해럴드 시걸 Harold Sigall의 유명한 연구에서 유래되었다. 시걸은 세 그룹의 피실험자를 모집했다. 모두 어떤 주류 이론을 확고하게 지지하는 사람들이었다. 동시에 그는 세 그룹에 각각 경청자 역할을 하는 '가짜 피실험자'를 배치했다. 이어서 그는 세 그룹의 피실험자들에게 그들이 각자 믿고 있는 이론에 대해 진술해 보라고 했다. A조 피실험자가 진술하는 도중 경청자는 전 과정 내내 공감을 표했다. B조 피실험자가 진술하는 도중 경청자는 전 과정 내내 모든 관점에 반박했다. C조 피실험자가 진술하는 도중 경청자는 처음에는 반박했지만, 마지막엔 피실험자에게 설득당했다. 그 후 시걸은 세 그룹 피실험자들에게 경청자에 대한 인격 특성을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