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위험성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야생마 엔딩 아프리카 초원의 야생말은 흡혈박쥐를 제일 무서워한다. 흡혈박쥐는 동식물의 피를 빨아먹으며 산다. 늘 야생마의 다리에 달라붙어 말이 아무리 화를 내도 끝까지 태연하게 피를 빨아먹고 나서야 떠난다. '흡혈귀'를 가지고 있는 말은 어떤 방법을 써도 결국 산 채로 죽음을 맞는다. 그러나 동물학자의 연구에 따르면, 흡혈박쥐가 빨아먹는 피는 극소량이며 야생마에게 전혀 치명적이지 않다. 즉 야생마가 목숨을 잃는 이유는 흡혈박쥐에게 당한 이후 느끼는 분노 때문이었다. 돌려 말하자면, 흡혈박쥐는 단지 야생마의 죽음을 유인할 뿐이고 야생마가 이 유인에 격렬한 감정으로 반응한 것이 직접적 사망의 원인이다. 이에 따라 심리학자들은 사소한 일로 크게 화를 내거나 다른 사람의 과실로 자신에게 해를 입히는 현상을 '야생마 엔딩'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