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정관념

(2)
고정관념 '고정관념 Stereotype' 이란 하나의 심리학 관념으로, 주로 사람들이 어떤 사물에 대한 잘 변하지 않는 견해를 말한다. 그리고 이러한 생각을 과잉 일반화하여 이 사물에는 이런 특징만 있다고 단정하며 개개인의 차이를 소홀히 여기는 것이다. 심리학자들은 이와 관련해 하나의 실험을 진행했다. 두 조로 나눠 같은 사람의 사진을 따로따로 피실험자에게 보여 주었다. A조에게는 "이 사람은 범인이다."라고 말했고, B조에게는 "이 분은 대학교수다."라고 말했다. 그 후, 두조의 피실험자들에게 각각 이 사람의 사진을 보며 생김새의 특징을 평가하도록 했다. 그 결과, A조는 보편적으로 이렇게 생각했다. 이 사람의 눈이 움푹 들어간 것은 그가 흉악하고, 교활한 것을 보여주고 턱이 삐죽삐죽한 것은 그의 고집불통인 성..
앵커링 효과 1974년 히브리대학교 심리학 교수 대니얼 카너먼 D. Kahneman과 아모스 트버스키 A. Tversky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들은 피실험자들에게 아프리카 국가들이 유엔 UN에서 차지하는 의석이 몇 퍼센트인지 추정하게 했다. 먼저 무작위로 피실험자에게 백문율 숫자를 준 후 각자에게 이 무작위 숫자는 실제 의석수보다 크거나 작다는 것을 암시했다. 마지막으로 피실험자에게 진짜 의석수를 추측하게 했다. 재미있는 것은 피실험자들이 마지막으로 추측한 의석수 숫자가 모두 처음 무작위로 받는 숫자의 영향을 받았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두 명의 피실험자가 받은 무작위 숫자가 각각 10% 와 65%였다면 그들이 마지막에 추측해낸 숫자는 각각 25%와 45% 였다. 이는 두 명의 피실험자들이 처음에 받는 무작위 숫자..